얼마 전 알게된 트레블러 아이큐를 시험하는 사이트...

그 곳에 가면 전 세계 뿐 아니라 대륙별로 세세하게 여러 나라를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물론 퀴즈의 형식으로.

눈에 띄는 퀴즈가 또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의 국기를 매치시키는 것이다.

강대국이나 익숙한 유럽, 가까운 아시아의 나라 및 친근한 동네의 국기를 매치시키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중앙아시아, 중남미의 소국, 오세아니아로 넘어가면 몇몇 예외를 뺴놓고는 그야말로 '찍는' 수준이 된다.


어제, 조카들이 놀러왔길래 이 넘들을 좌우에 끼고 국기/나라 수도 매치 게임을 했다.

6학년인 큰 넘은 얼마전 다녀온 캠프에서 세계놀이라는 것을 했다면서 제법 아는 척을 한다. 확실히 어디에 어느나라가 붙어있는가 하는 물음엔 좀 약하지만 국기 매치를 제법 시키던데... 아무리 그래도 초등학생에겐 초등학생의 수준이 있는 것.

중앙아시아로 넘어가자 마구 헤맨다. 그 와중에 등장한 국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큰 넘은 알쏭달쏭, 마우스를 조종하는 나도 이것이 '~~스탄' 중의 하나일 거라고만 짐작하고 있는데 나의 왼쪽에서 같이 모니터를 들여다보던 작은 넘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우주베키스탄!!"

결론부터 말하자면 맞았다. 우즈베키스탄의 국기였던 것.

국제화시대에 여러 매체, 더군다나 올림픽 기간 중이니 우즈베키스탄이란 이름을 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지만 초등학교 3학년 생이 미국도, 일본도, 영국도, 브라질도 아닌 수많은 중앙아시아의 한 나라의 국기까지? @.@

"어떻게 알았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녀석은 손가락을 모니터에 가까이 가리키며 타당성 있는 자신의 이론을 설명한다.

윗 부분의 달과 별을 가리키더니,

"이게 바로 우주잖아. 달, 별, 그리고 하늘..."

허어... 꿈보다 해몽이라더니~ 내심 끄덕이고 있는데 녀석의 말은 계속된다.

아래 쪽 초록부분에 손가락을 대면서 (이녀석! 모니터에 직접 손대지 말랬지~!!)

"이건 땅이고."

허걱~! 녀석은 '~~스탄'이 '땅'을 의미하는 것까지 알고 있었.........................을 리는 없지만.  ^_^a




가끔 아이들의 시야가 놀랍다. 그들의 세계가 너무나 초롱초롱하다는 걸 느낀다.



작년 여름 성경학교 때 초빙사회자의 퀴즈 물음.

"이 세상 사람은 모두 몇 명일까요?"

자신있게 손을 든 녀석은,

"무한수!!" 라고 외쳤었다.

60억이니 뭐니 자잘한 그 뒷 숫자까지 합한 어떤 답을 사회자는 원했는지도 모르지만,
이 고슴도치 이모의 견지에서는 녀석의 대답이 정답이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생각해 본다면 말이다.

"네 자손은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 같이..."

그 수는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이니 녀석의 '무한수'가 정답이 아니고 무엇이랴~~



 

아무튼, 쩝절이 덕에 우'주'베키스탄의 국기는 확실히 알게 되었다...



덧) 네이버 백과사전 발췌

우즈베키스탄 [Uzbekistan] :중앙아시아 중부에 있는 국가로서 19세기 후반 제정러시아의 속국이 되었으며 1924년 10월 구소련의 일원으로 우즈베크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을 수립하였다.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1991년 9월 완전 독립하였다. 정식명칭은 우즈베키스탄공화국(Republic of Uzbekistan)이다. 동쪽으로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남쪽으로 아프가니스탄, 남서쪽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북쪽으로는 카자흐스탄과 국경을 접한다. 북서 일부는 아랄해()에 면한다. 125개 민족이 공존하는 다민족국가이며, 국명은 '우즈베크인()의 나라'라는 뜻의 페르시아어()에서 유래했다. 행정구역은 1개 자치공화국(respublika), 12개주(viloya), 1개시(shahar)로 되어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국기 : 파랑위로부터 파랑·하양·초록의 3색 사이에 빨간색의 가는 선을 넣었다. 파랑 바탕에는 초승달과 흰색 5각 별 12개를 배치하였는데,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상징하며 12궁도()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 나라가 이슬람교국가이며 초승달이 이슬람교의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초승달이 종교보다는 국가 부활에 더 의미를 두고 해석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양은 평화를, 초록은 자연을, 빨강은 생명력을, 파랑은 영원한 밤과 생명의 근원인 물을 나타낸다. 소련의 붕괴에 따라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독립국가연합)의 한 국가로 독립할 때인 1991년 11월 18일 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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